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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디 ★ 피

by 욜로 선비 2022.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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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는 2021년을 뜨겁게 강타했던 넷플릭스 드라마 '디★피'입니다.

 

 

출처 -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리뷰는 2021년 대한민국 남성들의 가슴을 뜨겁게 강타한 드라마 디피입니다. 디피는 군인을 잡는 군인들의 야이기로 대한민국 군대의 속 사정을 낱낱이 파헤치며 군대라는 집단의 감춰졌던 부조리를 완전히 고발하는 내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군 복무를 한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군대의 감춰진 속내를 속속히 고발하고 있는 디피를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그날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들은 왜 탈영병이 되었으며, 주인공 준호는 탈영병을 무사히 체포할 수 있을지? 그 발자취를 함께 따라가 보겠습니다.

 

 

 

SYNOPSIS

 

 

출처 - 넷플릭스

 

기회는 예상치 못할 때 갑자기 찾아온다. 이병 안준호는 예리한 관찰력 덕분에 탈영한 군인을 잡는 'D.P. 조'에 들어갔다. 하지만 활동을 나간 첫날, 모든 것이 꼬여버린다. 두 번째 찾아온 기회 준호는 호열과 새로운 팀이 되어 활동에 나선다. 각자의 사정으로 탈영한 병사들의 행적을 쫓아 체포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다. 승승장구하고 있던 그때 상황이 발생했다. 천사 같던 사람이 변했다. 끊임없는 괴롭힘에 시달렸던 석봉. 결국 그는 폭력적인 모습으로 변했다. 지나친 괴롭힘 끝에 폭발한 석봉은 복수를 선택했고 그런 석봉을 막기 위한 준호와 호열의 분주한 움직임이 시작된다. 아직 늦지 않았다. 희망을 걸고 석봉을 찾아 나서지만 석봉을 잡기 위해 대테러 특수 부대를 동원한 대대장. 과연 석봉을 먼저 찾는 사람은 누가 될 것인가?

 

 

 

REVIEW

 

 

출처 - 넷플릭스

 

본격 PTSD 유발 드라마.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대를 갔다 왔거나 또는 가야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피를 시청하는 남성들은 비슷한 기억과, 비슷한 추억,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점 때문인지 극 안에서 연기하는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이 그대로 전해졌고 그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었기에 몰입도가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출처 - 넷플릭스

 

디피를 보며 그들이 왜 탈영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처음과는 달리, 탈영할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모습을 보며 가슴이 참 답답했습니다. 내가 군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나는 저런 선임을 만나지 않았기 때문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며 탈영병들을 책임지지 않고 오히려 가해자로 몰아가는 국방부의 모습에서 부를 때는 국가의 아들, 다치면 남의 아들, 죽으면 누구세요?라는 우스갯소리가 떠오릅니다. 

 

출처 - 넷플릭스

 

 

 

KEYWORD

 

 

출처 - 넷플릭스

 

악습

 

"군대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군대를 다녀왔다면 누구나 들어본 말입니다. 국방부 시계는 흘러가지 않는다. 국방부 시계는 멈춰있다.

그리고 고여있는 물은 썩기 마련이듯 시간이 멈추고 세월이 흐르지 않는 군대 안에서는 어떻게든 시간을 허비하기 위한 선임들의 악습과 괴롭힘 그리고 간부들의 부조리가 넘쳐납니다.

 

극 중 조석봉 일병의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한호열 : 석봉아, 석봉아... 이렇게는 우리가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잖아, 그렇지?

조석봉 : 그러면 뭐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데?

한호열 : 내가, 우리가 다 부대 전체 조사하게 할게. 황장수 범죄 사실, 어? 그리고 우리가 방관했던 거.

조석봉 : (낄낄 웃어댄다).. 개소리.

(이후 몸싸움을 한 뒤 호열에게 총을 겨누며)

조석봉 : 한호열 상병님, 차라리 군대가 바뀔 거라고 하십시오.

한호열 : 바뀔 수도 있잖아. 우리가 바꾸면 되지.

조석봉 : "하, 저희 부대에 있는 수통 있지 않습니까. 거기 뭐라고 적혀 있는지 아십니까?

" '1953.6.25'때 쓰던 거라고. 수통도 안 바뀌는데 무슨..."

 

출처 - 넷플릭스

 

제가 군 복무를 했을 때에도 제 수통에 1963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수통뿐만 아니라 수십 년의 세월 동안 풍화된 군장들과 방탄조끼, 썩은 내가 나던 판초 우위 모든 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바뀌지 않을 것만 같은 군대의 악습과 부조리 그리고 방산비리까지 과연 이 모든 것들이 변화될 수 있을까요?

 

출처 - 넷플릭스

 

개인적으로 디피가 더 재미있었던 이유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넷플릭스

 

특히 황장수 역을 맡았던 신승호 배우의 연기는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PTDD를 유발하는 신승호 배우의 연기는 벌써 전역한 지 8년이 지난 제 군 시절을 회상하게 할 만큼 대단했습니다. 드라마를 보시면 알겠지만 진짜 PTSD 옵니다.

 

 

 

복수

 

출처 - 넷플릭스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볼 만한 상상 "나를 못살게 구는 저 새끼를 내가 죽이고 만다."

저도 참 힘든 군생활을 했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자살을 생각해본 적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극 중 조석봉 일병은 도가 넘는 괴롬힘에 자살이 아닌 복수를 선택합니다. 과연 조석봉의 복수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MORE

 

 

 

디피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아마 디피가 대한민국 모든 남성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훌륭한 원작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물론 웹툰의 설정과 드라마의 설정이 전부 일치하지는 않지만 웹툰을 읽은 후에 드라마를 감상하시면 더 깊은 공감이 가능하기 때문에 디피를 더 재미있게 시청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 유뷰트

 

 

 

디★피 시청 후기

 

 

 

디★피 후기

 

 

★★★★★

 

 

PTSD 유발 드라마. 당신은 피해자입니까, 가해자입니까.

 

 

 
출처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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