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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페이커 보이콧 - 라이엇 드디어 고의 트롤 제재한다.

by 욜로 선비 2022.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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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 주제는 리그 오브 레전드 '고의 트롤 제재'입니다.

 

출처 - op.gg 악성행위 유저 전적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유저라면 모두 다 환영할 소식입니다. 드디어 라이엇에서 롤 고의 트롤 유저를 제재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롤을 하다 보면 아무 이유 없이 혹은 별것 아닌 이유로 게임을 고의로 지게 만드는 악성 유저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피해를 아무 잘못 없는 팀원들이 고스란히 받아야 되는 것이고, 더 큰 문제는 그렇게 악성 고의 트롤링을 한 유저는 아무 제재도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가 계속되어 롤을 접기까지 하는 유저들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sk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선수의 소신 발언이 화제가 되며 라이엇에서 고의 트롤을 제재하겠다는 공식 입장이 표명되어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라이엇 공식 입장표명

 

출처 -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플레이어 여러분, 안녕하세요. 새로운 플레이어 행동 관련 체계 제작 리드 Tim TamMomster입니다.

서론은 건너뛰고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플레이어 행동 관련 체계에 진전이 없어서 실망하신 분이 많습니다. 플레이어 행동 관련 체계의 중요성에 대해서 거듭 말씀해주신 플레이어 여러분의 목소리에 공감합니다. 그래서 2022년에 들어 플레이어 행동과 관련해 라이엇의 새로운 접근법을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95%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환

지난 몇 년 도안 플레이어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수면 아래'에서 감지 및 제재 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로 집중했지만, 이제 이러한 접근법의 한계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상습적으로 불건전한 행위를 하는 플레이어는 전체의 5%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플레이어는 당연히 제재를 받아야 하며 관련된 체계를 개선하는 노력은 언제까지나 계속할 것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95%는 어쩌다 한번 냉정을 잃는 일반적인 플레이어이며 이러한 플레이어가 신고 건수의 86%를 차지합니다. 다시 말해 신고 대다수는 평소에 바람직하게 행동하는 일반적인 플레이어를 상대로 이루어집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경쟁이 치열한 게임이니 누구나 감정이 격해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마다 다른 플레이어 9명이 있는데 모두가 어쩌다 한번 불건전한 행위를 한다면 그러한 상황을 자주 접하기 마련입니다. 게임에서 불건전한 행위를 접했을 때 당하는 사람으로서는 그 행동을 한 플레이어의 평소 행실이 바람직한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플레이어가 당시에 한 불건전한 행동이 나의 게임을 망쳤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으며 다른 문제는 부차적입니다.

그렇다면 플레이어 95%의 행동을 전체적으로 개선하려면 어떡해야 할까요? 쉽지 않은 문제이지만, 플레이어 여러분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이 닿는 해결책을 고안하고 플레이어 여러분과 힘을 합쳐 더 굳건한 공동체를 만들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긍정적인 플레이 장려

플레이어 행동 관련 체계는 나쁜 플레이어에게 제재를 부과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훌륭한 플레이어에게 보상을 주는 기능도 해야 합니다. 2018년 명예 체계를 개편하며 전에 없던 새로운 보상 체계를 선보였으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발전시키기 못했고 현재는 플레이어 여러분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명예 5 레벨이거나 지난 게임에서 사전 구성 팀이 아닌 플레이어 1명 혹은 사전 구성 팀원 2명으로부터 명예 투표를 받은 플레이어에게 적용되는 특별한 귀환 시각 효과를 새로 도입해 보상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특별한 챌린저 귀환 효과와 비슷하게 이제 특별한 신규 명예 귀환 효과를 노릴 수 있습니다.

혹시 '또 뭐가 있으려나? 라이엇이 명예 체계만을 위해 특별히 새로운 스킨을 만들 일은 절대 없겠지'라고 생각하셨나요? 사실... 정확히 생각하신 대로 할 계획입니다. 시즌 종료 보상의 일환으로 명예 5 레벨을 달성한 플레이어에게 주어질 명예 한정 스킨을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새로 도입될 특별한 보상은 명예 스킨과 크로마 등 기존 보상에 추가로 게임 내에서 명예를 뽐내는 방법을 늘려줄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제대로 명예롭게 플레이할 시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공개됩니다.

챔피언 선택 중 신고에 대한 조치

챔피언 선택 중 신고와 관련된 노력이 미덥지 않은 분도 있을 겁니다. 신고된 내용을 계속 주시하기는 했지만, 약속과 다르게 아직 신고를 기반으로 부과되는 제재는 도입하지 못했습니다. 챔피언 선택 중 신고는 현재 전체 신고의 약 3.2%에 불과하지만, 플레이어 경험은 게임의 모든 부분에 걸쳐 중시되어야 합니다. 챔피언 선택 중 신고에 제재가 연계된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기쁘며, 조만간 다가오는 패치에서 관련 변경사항을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접하는 불건전 행위에 집중

많은 플레이어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문제인 언어폭력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효과가 기대되는 여러 가지 작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더 발전된 모델을 적용해 언어폭력 감지 건수를 늘리는 노력도 진행 중입니다. 결과적으로 감지 건수가 기존보다 더 증가하리라 예상합니다. 언어폭력은 KDA와 같은 게임 통계에 직접 반영되지는 않지만, 빈번하게 발생하며 보통 다른 불건전 행위로 이어지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조치는 더 큰 목표에 다가가기 위한 작은 발걸음에 불과하지만, 라이엇은 진심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며 앞으로도 계속 우선시되도록 신경 쓰겠습니다. 제가 책임지고 약속하겠습니다.

플레이어 여러분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도 있습니다. 짜증이 밀려올 때 불건전한 행동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라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상습적인 위반자가 아닌 95%의 플레이어가 모두 자신의 마음에 들 법한 플레이어처럼 행동한다면 이러한 체계에 힘을 실어줄 수 있습니다. 랭크 게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쉽지 않을 때도 있겠지만, 아무리 완벽한 체계가 있어도 불건전한 행동을 완전히 방지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체계는 해결책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해결책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들의 손에 달려있기도 합니다. 즉, 플레이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 이 글을 읽고 계신다는 것은 저희와 마찬가지로 리그 오브 레전드 커뮤니티를 아끼신다는 의미겠죠.

플레이어 여러분께서 피드백과 성원을 보내주시기만 한다면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함께 미래를 향한 여정에 오를 수 있어 영광입니다.




페이커 선수 소신 발언

 

출처 - 페이커 트위치 방송



sk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선수는 지난 9일 트위치에서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문제의 상황은 솔로 랭크 중 팀원 한 명이 게임을 과도하게 던지는 행동을 하며 발생했습니다.

이에 페이커는 "어떻게 이런 애들을 매일 5판씩 만날 수 있냐, 게임 10판 하면 5판은 이런 친구들이 나온다. 진짜 심각한 건 알고 보면 이런 애들이 프로게이머인 경우가 되게 많다"라고 말하며 분노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후에 시청자들에 의해 고의 트롤을 한 유저가 중국 TES의 탑 라이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페이커는 "저렇게 할 거면 중국 계정을 정지해야 한다. 왜 우리가 피해를 봐야 하나? 솔직히 중국 프로가 한국 슈퍼 계정을 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긴 하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페이커 선수는 고의 트롤 행위에 관련해 자신은 2015년부터 트롤 행위를 계속 참아 왔지만 정지를 당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며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그들이 중국 프로게이머였다고 말하며 황당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출처 - 트할 유튜브



이에 전 프로게이머인 트할 선수도 페이커 선수의 소신 발언을 격려하며 자신이 당했던 중국 프로게이머 선수들의 고의 트롤 행위를 함께 비판하며, "라이엇이 프로게이머들에게 슈퍼 계정을 줄 수는 있겠지만, 슈퍼 계정을 줬다면 그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엄격하게 제재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라이엇의 애매한 트롤 제재 행위도 함께 비판했습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중국인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트롤 행위를 하는 유저를 보면 전부 중국인이었다"는 발언을 해 많은 공감을 샀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유저의 한마디



저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사랑하는 한 유저로서 게임을 즐겨했지만, 매번 악성 해위를 하는 일부 유저들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제라도 라이엇이 공식적으로 악성 유저를 제재한다고 하니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그동안 많은 유저들과 많은 선수들이 고의 트롤 유저 사태에 대해 많은 언급을 했었는데도 유저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았었는데 페이커 선수의 한 마디가 바로 라이엇의 공식 입장표명으로 연결된다는 것이 참 안타까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제라도 악성 유저들의 고의 트롤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어 클린 한 게임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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